신기루 욕설
개그우먼 신기루가 라디오 방송 중 비속어와 욕설 등을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신기루는 2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쿨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고정을 잡아라'에 출연해 DJ 박명수와 만났다.
신기루는 “어제가 생일이었다”며 이야기의 운을 띄었다. 이어 그는 “박명수 선배가 신발을 사준다고 해서 ‘나이키’에서 골랐다”며 브랜드명을 그대로 이야기해 박명수를 당황케 했다.
신기루의 아슬아슬한 토크는 계속됐다. “X질 뻔 했다" 등 비속어가 섞인 표현을 쓰는가 하면, "음식도 남자도 조금씩 다양하게 맛보는 걸 좋아한다", "남편과 차에서 첫 키스를 했는데 차가 들썩거렸다" 등 수위 높은 발언들로 박명수를 당황시켰다.
이에 박명수는 ”공영 방송에서 그러면 안된다“고 신기루를 재차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박명수가 마지막 인사를 부탁하자 신기루는 "악플 다는 사람들이 내게 '뚱뚱하다, 돼지, 무슨 X'이라고 하는 건 괜찮은데, 내가 박명수 선배한테 건방지게 군다는 사람들이 있더라. 오해 마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기루의 욕설에 당황한 박명수는 "악플에 대해서는 대처하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방송을 끝마쳤다.
방송 후 신기루의 언행에 대해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원래 신기루 컨셉이 그렇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아무리 그래도 공영 방송인데 너무 심했다“는 반응도 많았다.
한편 신기루는 2005년 KBS '폭소클럽'에서 데뷔 후 오랜 기간 무명 개그우먼으로 지냈다. 이어 유튜브 웹예능 ‘터키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여 솔직하고 털털한 입담을 펼쳐 주목을 받았고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도 출연하는 등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비연예인 남편과는 2019년에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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