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보너스 지급
넷플릭스가 최고 인기 TV 프로그램 기록을 세운 '오징어 게임' 제작진과 출연진들에게 일회성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알려졌다.
다만 글로벌 신드롬에 견줄만한 거액의 보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이 받은 보너스는 HBO 드라마 '석세션(Succession)'의 스타 배우들이 받는 1회 출연료보다 적은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비는 2100만 달러(약 249억 원)이지만 작품의 전 세계적인 인기로 벌어들인 수익은 9억 달러(약 1조 670억 원)를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제작비 대비 40배가 넘는 수치지만 수익 대부분은 넷플릭스에 돌아갔다고 한다.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은 최초 계약된 금액 외엔 큰 수익을 얻진 못했다고 한 인터뷰를 통해 말한 바 있다.
이는 넷플릭스만의 제작비 지급 규정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초기 제작 단계에서 미래의 흥행까지 가정해 제작비를 지급한다. 때문에 추후 발생된 흥행에 따른 수익은 모두 넷플릭스가 독점하는 구조다.
지난 9월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 이후 4주 만에 전 세계에서 1억4000만 가구 이상이 시청하면서 넷플릭스가 제작한 역대 오리지널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은 시청자를 불러 모은 글로벌 히트작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