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송파 캠프 알바 후기 - 업무 추천 및 업무 난이도

쿠팡 송파 캠프 아르바이트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근무시간, 일당, 업무 추천 및 업무 난이도까지 아주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미리 알고 가면 좋을 꿀팁들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쿠팡 송파 캠프 후기 썸네일

목차

위치

쿠팡 송파 캠프는 쿠팡의 로지스틱스 물류센터로, 서울의 물류 성지인 장지동 서울물류복합센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셔틀 버스도 운행하고 있지만, 근무 시간에 따라 운행 여부가 다를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물류센터 지하에 있지만 주차비를 따로 받기 때문에 자차를 이용해 출근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근무시간 및 일급

근무타입은 야간조, 심야조, 주간조로 크게 3가지 타입으로 나뉩니다. 

 

근무타입	근무 시간	일급
야간조	18:00~01:00	80,800원
심야조	01:00~09:00	99,738원
주간조	10:00~15:00	45,450원

 

쿠팡 로지스틱스 통상 시급은 위와 같으며, 캠프 난이도나 상황에 따라 +a로 시급이 차이 날 수 있습니다. 또한, 법정 공휴일에는 시급 1.5배가 적용되기 때문에, 직장인이라면 공휴일을 활용해 한 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단, 여기서 보통 일요일은 1.5배 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참고 바랍니다. 

하는 일

송파 쿠팡 캠프에는 크게 4가지 공정이 있습니다. 소분, 세척, 피딩, 신호수 업무인데요. 여기서 소분 업무가 to가 가장 많기 때문에 보통 처음 가시는 분들은 소분 업무로 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분

소분장에 가게 되면 먼저 아래와 같은 현장을 마주하게 됩니다. 소분 알바가 하는 일 자체는 간단합니다. 

 

저기 보이는 레일을 통해 물건들이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데요. 내려오는 물건에는 배송 지역별로 알파벳 및 숫자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소분 업무 알바생들은 각자 담당해야 할 알파벳과 숫자를 부여 받게 되는데요. 내려오는 상품의 알파벳과 숫자를 확인 후, 본인 담당 지역의 물건을 잡아 토트 박스라는 파란 박스에 담고, 토트 박스가 가득 차게 되면 옆에 보이는 롤테이너에 차곡차곡 쌓아주시면 됩니다.  

쿠팡 소분 현장

처음 소분 업무를 하게 되면, 물건이 빠른 속도로 내려오기 때문에, 알파벳들과 숫자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도, 물건의 알파벳과 숫자를 빨리 캐치하지 못해 물건들이 계속 밀려서 초반에 꽤나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히, 오래 하셨던 분들이 많이들 도와주시고 해서 무사히 마무리 지었지만, 한 3일 간은 남들한테 피해를 끼친다는 생각에도 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일주일 정도 하니, 몸이 적응됐는지 빨리 캐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에는 큰 어려움 없이 업무를 했던 것 같습니다. 

 

혹시 소분 업무를 가실 예정이라면, 아래 글을 한번 읽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더보기 > 쿠팡 소분 알바, 송파 캠프 한달 근무 찐후기 (2024)

세척

세척 알바가 하는 일은 프레쉬백이라고 부르는 보온보냉 가방을 정리 및 세척하는 업무입니다. 보통 세척 알바는 3인 1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손발이 척척 잘 맞는 분들과 하면 여유 있게 할 수 있는 업무이지만, 반대라면 정말 힘들 수 있는 업무입니다. 

 

3명이 각각 하는 일은 한 명은 프레쉬백에 나와있는 바코드를 찍고, 또 다른 한 명은 프레쉬백 안의 내용물을 정리 후, 세척 기기에 넣어주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세척 된 프레쉬백을 접어서 롤테이너에 차곡차곡 정리하는 업무를 하는데요. 

 

기계가 세척해 주는 일이라서 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무리 기계가 세척을 해준다고 해도 계속해서 반복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깨에 조금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세척 업무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더보기> 쿠팡 세척 알바 솔직 후기(20대 여자 기준)

피딩 언로딩

캠프별로 피딩 혹은 언로딩이라고 불리는 업무는 말 그대로 물건을 싣고 물건을 내리는 일을 합니다. 

 

풀필먼트라고 불리는 물류센터에서 물건 배송을 위해 쿠팡 로지스틱스 캠프로 물건을 보내오는데요. 이 때 RT(알티)라고 부르는 롤테이너에 배송 지역별로 물건들이 적재되어 옵니다. 

 

피딩 언로딩 알바는 해당 알티들을 배송 기사님 위치에 가져다 두거나, 지정된 위치에 옮겨주시면 됩니다. 고양이 모래나, 20kg짜리 쌀 등 무거운 물건들이 있어 여자들이 하기에는 힘든 업무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실제로 가보면 피딩 언로딩 업무 남녀 비율은 반반입니다. 

 

여자분들도 기초 체력만 있으면, 가능한 업무이니 걱정하지 말고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소분 보다는 체력적으로 부담될 순 있으나, 화물차가 오가는 시간에 바짝 바쁘고 나머지 시간은 조금 여유 있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피딩, 언로딩 업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글을 확인 해주시길 바랍니다.

 

더보기 > 쿠팡 로지스틱스 알바 찐후기 - 피딩, 언로딩 (2024)

신호수

신호수 알바는 아무래도 네 업무 중 가장 쉬운 업무가 아닐까 싶습니다. 캠프 내에는 화물차부터 시작해서, 배송차량, 플렉스 차량 등 수많은 차량들이 오가는데요. 

 

해당 차량들이 사고가 나지 않게 교통 정리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신호수 알바는 시간대 별 1~2명 밖에 뽑지 않으니 처음 쿠팡 알바를 도전하시는 분이라면 뽑힐 확률이 많이 낮습니다.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리는 업무입니다. 단,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신호수 업무가 지루해서 그런지,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종종 보긴 했습니다. 

 

더보기 > 쿠팡 신호수 후기, 나만 알고 싶은 쿠팡 꿀알바 (2024)

추천 업무

쿠팡 로지스틱스 알바를 처음 가시는 분이라면, 일단 4~5시간 짜리로 짧게 소분이나, 세척 업무를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최소 이틀 정도는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처음 쿠팡 알바를 했을 때,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한 일주일이 지나니, 완벽하게 적응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쿠팡 알바를 하러 가면, 1~2년은 하신 장기 근무자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보통 투잡으로 많이 하셨는데, 그런 걸 보면 처음엔 힘들 순 있으나 일주일 정도 지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쿠팡 알바 신청하기

쿠팡 알바는 알바몬으로도 지원이 가능하고, 아래 링크를 통해서도 쉽게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쿠팡 알바 신청 바로가기

 

 

이름, 연락처, 사는 지역을 입력하게 되면 카톡 알림을 통해 채용 톡을 받게 됩니다. 

 

채용 알림톡에는 구글 서베이 형태의 지원 링크가 오게 되는데요. 해당 링크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근무 일자, 근무 타입, 업무 종류를 선택하고 지원해 주시면 됩니다. 

 

근무 확정 알림은 보통 전날 12시 전후로 오며, 야간조의 경우에는 오후 5시 전후까지 발송된다고 합니다. 

쿠팡 알바 꿀팁

제가 오래동안 쿠팡 알바를 하면서 느낀 꿀팁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쿠팡 알바를 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무 확정 잘 받는 법

요즘에는 직장인분들도 투잡으로 쿠팡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서 그런지 근무 확정이 잘 안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보통 원하는 날에 근무를 항상 할 수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저는 한 캠프에만 지원을 한 것이 아니라 여러 군데 한번에 지원을 했습니다. 

 

쿠팡 알바 지원 사이트에 들어가면, 본인 지역을 입력하라고 뜨는데, 저는 제가 사는 지역 주변의 위치들을 여러 군데로 설정하고, 여러 번 지원을 했습니다. 

 

그러니, 여러 캠프에서 알바 지원 링크가 날라오더라구요. 그래서 여러 캠프에 동시에 지원했더니, 한 곳은 거의 무조건 되었기 때문에 원하는 날에는 항상 쿠팡 캠프 근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일한 캠프에 몇 번 가게 되고, 성실하게 근무를 하면 반장님께서 스케줄 근무를 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어보십니다. 이 때, 스케줄 근무를 하게 되면 보통 근무일 전 주에 스케줄 신청을 하고, 내가 원하는 날에 따로 지원 링크를 통해 지원을 하지 않아도 근무를 하실 수 있습니다. 

모바일캠프(미니 캠프)

쿠팡 로지스틱스 물류센터는 각 지역별로 미니 캠프도 함께 운영합니다. 이를 모바일캠프라고 부르는데, 모바일 캠프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모바일캠프는 없는 지역도 많으나, 혹시 쿠팡 알바 지원 링크에 모바일캠프가 있다면 무조건 여기를 지원하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모바일캠프는 언로딩 업무가 주 업무인데요. 아무래도 캠프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화물차량이 많이 오지 않아 본 캠프 보다 난이도가 쉬운 편입니다. 하지만, 캠프가 작은 만큼 알바생을 1명 내지는 2명 정도 밖에 채용하지 않기 때문에, 쿠팡 알바가 처음이시라면 모든 걸 혼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추천드리는 루트는, 우선 본 캠프에서 쿠팡 알바를 경험해 보시고, 어느 정도 적응했다 싶으면 모바일캠프도 함께 지원해보시길 바랍니다. 

준비물

쿠팡 아르바이트에 가기 전 필수 준비물은 본인명의 휴대폰과 신분증입니다. 그 외에는 안전화나 장갑 등이 필요할 텐데요. 

 

안전화는 캠프에 따라 지원 여부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원해준다고 해도 공용 안전화이기 때문에, 없으시다면 등산화나 두꺼운 운동화를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롤테이너를 끌다가 바퀴에 발이 찌이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요. 이 때 아픔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니, 컨버스나 반스 같은 신발을 무조건 피하시길 바랍니다. 

 

장갑은 일회용 목장갑을 제공해주긴 하지만, 여유가 된다면 3m 장갑 등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장갑은 쉽게 찢어지거나 더러워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쿠팡 알바를 생각중이시라면 따로 장갑을 챙기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제가 6개월 간 직접 쿠팡 아르바이트를 하며 느낀 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가 처음 쿠팡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를 회상해보면, 아무래도 물류 센터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어서 조금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가보니, 같이 일하시는 분들도 너무 좋고 업무도 크게 어려운 일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갔던 게 벌써 6개월이나 훌쩍 지났습니다.

 

쿠팡 아르바이트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단순 반복 업무여서, 지루함을 견디는 것이 힘들 순 있겠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걱정은 조금 덜어두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쿠팡 알바를 하실지 안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가게 되신다면 항상 안전에 유의해서 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안전이 우선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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