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알바는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바로 쿠팡 풀필먼트와 쿠팡 로지스틱스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쿠핑 로지스틱스 업무 중 하나인 소분 업무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쿠팡 송파 캠프 기준으로 작성하는 것이긴 하나, 아마 전국 모든 쿠팡 캠프 소분 업무는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압니다.
목차
쿠팡 알바 신청하기
쿠팡 아르바이트를 신청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알바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쿠팡 알바의 가장 큰 장점이지요.
신청 방법
쿠팡 로지스틱스 알바는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둘 다 필요하지 않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이름, 휴대폰 번호, 거주 지역만 선택하면 알바 지원이 완료됩니다.
지원 문자
위 링크로 아르바이트 지원을 완료하면 1일 이내로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쿠팡 측에서 지원 링크를 하나 보내줍니다. 해당 링크에는 내 주변에 있는 쿠팡 알바 위치 및 근무 타입, 근무시간, 일급이 적혀 있습니다.
근무 타입
근무 타입은 크게 소분, 언로딩(피딩), 세척, 신호수 총 4가지 업무로 나뉘는데요. 해당 포스팅에서는 소분 업무 위주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 여기서 한 가지 꿀팁이 있다면, 혹시 지원 링크에 모바일캠프 혹은 캠프명이 00동 이런 식으로 나와있으면 해당 업무를 지원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모바일캠프는 쿠팡의 미니캠프 개념으로 본캠프보다 규모가 작아 상대적으로 본캠프보다 일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단, 캠프 자체가 작아 알바생을 1-2명 밖에 배치 하지 않으니, 쿠팡 알바가 처음이신 분은 본캠프를 한번 경험해보시고 차후에 모바일캠프로 지원하시길 추천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 타 업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더보기란을 참고 바랍니다.
더보기 > 쿠팡 알바 난이도, 50kg대 여자가 알려주는 업무별 난이도(로지스틱스 편)
근무 시간
근무 시간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주간조 10:00-14:30, 야간(저녁)조 18:00-01:30, 심야조 1:30-9:00입니다. 물론, 캠프마다 30분~1시간 정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일급
쿠팡 알바 시급은 9,940원이며, 저녁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의 근로 시간은 야간 수당이 지급됩니다. 또한 주5일 근무 시, 주휴수당 및 만근을 했을 때 만근 수당도 주어집니다.
타입별로 일급은 상이하니, 정확한 급여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시급계산기를 통해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확정 문자
쿠팡 아르바이트를 신청 했다고 100% 근무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출근을 하기 위해서는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오는 확정 문자를 받아야 하는데요.
보통 근무일 전날 카톡 알림톡으로 확정 문자를 보내줍니다. 야간조는 당일 14시 이전, 심야나 주간조는 전날 17시 이전에 확정 문자가 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출근 확정 문자를 받게 되면 출근 하겠다, 안 하겠다 하는 버튼을 눌러줘야 하는데요. 이 때 출근 확답을 1시간 이내로 해주지 않으면 바로 출근 확정이 취소되고, 다음 사람한테 기회가 넘어갑니다.
따라서 쿠팡 알바를 지원했으면 그 전 날 카카오톡 알림을 수시로 확인해줘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요즘에는 경기가 많이 어려워진만큼, 전보다는 출근 확정이 잘 안 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한번 출근 확정이 났을 때 기회를 꽉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수 준비물
쿠팡 알바 출근 확정이 났다면 꼭 챙겨야 하는 것이 2가지가 있는데요. 바로 신분증과 본인 명의 휴대폰입니다.
신분증은 당연히 본인 확인을 위해 필요한 것이고, 본인 명의 휴대폰이 필요한 이유는 쿠팡은 '쿠펀치'라는 어플을 통해 출퇴근을 하는데요. 본인 명의 휴대폰으로 로그인하여 출퇴근 입력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합니다.
쿠팡 소분 업무 후기
쿠팡 아르바이트를 처음 가게 되면 가장 많이 배치 되는 업무가 바로 소분 업무입니다. 세척이나 피딩, 신호수 등 다른 업무로 신청했다고 해도 막상 캠프에 가면 소분으로 업무가 재배치 되는경우가 있을 정도로, 소분은 여러 인원이서 일을 하게 됩니다.
하는일
쿠팡 소분 업무가 하는 일은 아주 간단합니다. 소분장에 가게 되면 긴 레일이 보이는데요. 긴 레일에서 내려오는 물품 중 자신이 맡은 알파벳과 번호를 확인하여 토트 박스라 부르는 박스에 넣어 분류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토트 박스가 가득차게 되면 파랗게 생긴 롤테이너에 토트 박스를 차곡 차곡 적재해주시면 되는데요. 이때, 테트리스를 잘하시는 분들은 예쁘게 토트 박스나 상자를 배열할 때 희열을 느끼시더라구요.
위 업무가 소분의 주 업무이고, 부수적인 업무로는 뒷정리나 토트 박스 정리 등이 있겠습니다.
업무 난이도
소분 업무를 처음 하게 되면, 물건 내려오는 속도를 내가 따라가지 못해서 진짜 미친듯이 정신 없이 일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도 하루 이틀은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말이 있듯이, 참 웃기게도 한 일주일이면 상품에 적혀 있는 번호와 알파벳들이 눈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에는 큰 어려움 없이 근무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일의 강도가 약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일은 힘들지만 그래도 할만하다." 이 정도 느낌입니다.
실제로도 쿠팡 소분 알바를 하러 가게 되면 근속연도가 1년은 기본이고, 2~3년씩 하신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아무래도 원하는 날, 원하는 시간에 근무가 가능하니 직장인 분들도 투잡으로 많이 하시더라구요.
보통 쿠팡 알바를 생각하면, 흔히들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를 생각하고 지레 겁 먹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근데 막상 업무를 해보면 정신이 없을 뿐이지, 엄청나게 힘들진 않았습니다. 물론, 저 역시도 일주일 간은 적응 기간으로 꽤나 고생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쿠팡 알바를 고정적으로 나갈 계획이시라면 정말 제 말 믿고 딱 일주일만 버티셨으면 좋겠습니다.
소분 업무는 고양이 모래나 액체류 물품을 제외하고는 크게 힘 쓸 일은 없기 때문에, 특히 더 연령대가 다양했던 것 같습니다. 20대 초반 대학생부터, 40-50대 아주머니, 아저씨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신체 건강한 분들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업무이니 일단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스케줄링 근무
쿠팡 알바를 고정적으로 나가게 되면, 반장님께서 스케줄 업무를 하는 게 어떠냐고 여쭤보실 겁니다. 물론 센터바이센터긴 하겠지만, 쿠팡 측에서도 기존에 하던 사람들이 계속 하는 것이 좋으니 대개는 여쭤보시는 것 같습니다.
스케줄 근무를 하게 되면 근무주일 전 주에 그 다음주 스케줄 신청을 받습니다. 스케줄 근무를 하면 매번 귀찮게 카카오톡으로 근무 지원을 하지 않아도 되니, 고정적으로 근무하고 싶으신 분들은 첫 근무 때 반장님께 스케줄링 근무를 여쭤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쿠팡 알바 장점 및 복지
쿠팡 복지는 뭐니뭐니해도 300원 혹은 400원짜리 캔음료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주급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들어오는 알바비가 참 좋았습니다. 또 주5일 근무 혹은 연장했을 때 들어오는 주휴수당 및 야근수당도 은근 쏠쏠합니다.
챙겨가면 좋을 것
쿠팡 알바를 시작하시게 되면, '안전화'와 '개인장갑'을 가져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작업 중에는 혹시 모르는 위험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안전화는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보통 일용직들에게는 목장갑이 지급되지만, 목장갑은 찢어지거나 더러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꼭 3m 장갑이 아니더라도, 위와 비슷하게 생긴 장갑을 가가운 다이소나 마트에서 하나 구비해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쿠팡 로지스틱스 알바 업무 중 하나인 소분 업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쿠팡 아르바이트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이미 확정 문자까지 받으신 분들이실 거라 생각됩니다.
어린 친구들부터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들까지 다양한 연령대 분들이 일하고 있으니 업무가 힘들까 하는 걱정은 내려두셔도 괜찮습니다. 또 처음 가면 텃세가 있을 거라고 걱정 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는데요. 캠프마다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대부분 엄청 친절하게 업무를 잘 가르쳐 주십니다.
소분 업무가 힘들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좋은 사람들 덕분에 한 달간 재밌게 근무한 것 같습니다. 모두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근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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